점집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차도에서 인도로 달려듭니다.
이내 후드를 쓴 채 쇼핑백을 흔들며 걸어가던 남성을 그대로 덮칩니다.
어제(4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의 한 점집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A씨는 이곳에서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귀금속을 빼앗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서울 강북구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조 요청을 받고 잠복하던 경찰들에 의해 검거됐습니다.
목격자들은 MBN 취재진에 A씨 얼굴에 문신이 가득했으며 당시 가지고 있던 금품을 팔러 돌아다녔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얼굴에 문신했다고 해서 빨리 길 건너로 가라고, 거기서 (A씨가) 퇴짜 맞고 나온 건가 봐, 그런데 거기서 (경찰이) 그냥 덮쳐버렸어요."
A씨는 범행 이후 한 생활용품점에서 다른 흉기를 더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오늘(5일) 새벽 2시 5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부근에서 평택 방향으로 달리던 25t 트레일러가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남부순환고속도로에서도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심정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서울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