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총기 불법 소유 혐의 재판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재판에 밀려 있던 공화당도 반격에 나서며 미국 대선이 또 출렁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부인 손을 잡고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15분 뒤 73번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지난 2018년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습니다.
▶ 인터뷰 : 헌터 바이든 / 바이든 대통령 차남(지난해 12월)
-"나는 6년 동안 '헌터는 어디 있지?'라고 외치는, 트럼프의 무자비한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습니다. 내 대답은 이렇습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때 아들이 보여준 회복력과 강인함이 자랑스럽다"며 신뢰를 보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탈세 혐의도 거론하며 아버지 바이든과의 연관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코머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우리가 조사해 보니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가족이 바이든의 이름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고 참여했으며 이익을 얻었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리스크는 대선 변수로 부각되는 분위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에 대해 공세를 펼쳤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차남이 유죄를 받으면 수세로 몰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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