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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면 총 맞았다"…욱일기 벤츠, 또 등장

기사입력 2024-06-04 15:52 l 최종수정 2024-06-04 16:00
누리꾼들 "지역이 어디냐, 찾아간다" 분노

최근 논란이 됐던 '욱일기 벤츠'가 또 다시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어제(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되게 유명한 차가 저희 동네에 있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집에서 슈퍼 가다가 이상한 차가 있길래 봤는데 깜짝 놀랐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욱일기가 부착된 차량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달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차량과 같은 차량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이제 화가 나기보단 '차 주인이 무사히 주차하고 집으로는 돌아갔나 보네'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깡따구가 장난 아닌 사람이다. 관심끌기가 아니라 정말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저럴 수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정말 안전한 나라라고 느꼈다. 어떤 행동을 해도 집으로 들어가서 숙면 취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지역이 어디냐 찾아간다", "외국이었으면 이미 총 맞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욱일승천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처벌 규정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서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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