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앞으로 석유·가스 발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강덕 포항시장. / 사진 = 포항시 제공 |
이 시장은 오늘(4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신중하게 조사해서 발표한 만큼 석유와 가스가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17년 대잠동 철길숲 공사 과정에서 지하에 있던 천연가스에 불이 붙었는데 한 건물에 1∼2년 쓸 정도라고 했지만 7년 넘게 나오는 등 포항에 엄청난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며 "산유국, 산유도시 가능성이 커졌다"고 들뜬 표정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오면 포항이 천지개벽할 것으로 본다"면서 "어장·어민 협상, 항구 확보, 배후산업단지
특히 정유산업이 발달한 울산을 벤치마킹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엔 지진이나 태풍 등 힘든 것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다면 이제는 기쁜 것으로 놀라게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