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올림픽 / 사진=연합뉴스 |
파리올림픽 7월 개최를 앞두고 허위 정보 영상과 사진들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기 위해 (허위 정보를) 기획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조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장 조직을 사칭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며 "이는 가장 우려스러운 허위 정보"라고 MS는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조직은 15개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거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허위 정보를 유포했습니다.
여기에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에 대한 폭력을 경고하는 디지털 생성 그라피티(Graffiti·낙서) 이미지도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 중 일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고 MS는 덧붙였습니다.
'스톰-1679'의 경우 지난해 6월 IOC의 리더십을 깎아내리기 위해 '올림픽은 무너졌다'라는 영화를 제작했으며, 이 영화에는 배우 톰 크루즈의 가짜 음성 등이 사용됐습니다.
MS는 "이런 활동은 지난해 말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
앞서 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올림픽 개막식 행진과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 출신 선수는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