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사망 사건 지휘관으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된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당과 상의하지 않은 개인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 / 사진 = 연합뉴스 |
정치권에 따르면, 이 최고위원은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한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폭 가해자 의혹의 12사단 을지부대 ○○○ 중대장 실명 언급은 당과 상의하지 않은 제 개인의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군 부대의 중대장이면 통상 수백 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며 공인"이라면서 "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에 연루된 해당 인물의 공개된 직위, 성명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채 상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사단장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실명 신상 언급에 따른 법적조치는 마땅히 받아도 좋으니 박 훈련병의 억울한 죽음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개혁신당 제1차 전·현직 의원 및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군 당국에 촉구한다. 12사단 을지부대 ○○○ 대위를 속히 검토해 피의자로 전환하라"며 실명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