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환담./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며 "양측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제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인프라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부터 스마트 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그런 사업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서 경제 개발의 모범사례로 인식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대우건설이 잠비아와 보츠와나를 연결하는 카중굴라 대교를 건설한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대교
윤 대통령은 오는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25개국 국왕·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