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워싱턴에서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고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뉴욕 유엔 안보리 회의도 열려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자신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맞이했습니다.
이 자리서 3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과 함께 중국, 러시아와 밀착을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균 / 외교부 1차관
- "북한은 계속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로 이 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특히, 3국은 서울에 있는 사무국과 유사한 기구를 워싱턴에도 설치해 협력을 한층 더 제도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우리는 이 같은 협력 계기를 유지하도록 일종의 사무국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할 것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주유엔 한국대사
- "북한의 위성 목적은 분명합니다. 북한은 값비싼 불꽃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
이해 당사국으로 참석한 북한의 김성주 유엔 대사는 오히려 미국이 위협이고 안보리 심의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안보리 결의 위반을 한 북한에 대한 별도의 결의나 의장성명 채택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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