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차별점은 사회경제정책…사회선진국”
“나도 종부세 내지만…‘전면 개정’ 접근 안 돼”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31일) 언론인과의 인왕산 둘레길 산책에 나선 모습. / 사진=MBN DB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구당 부활 논쟁에 대해 “현재 정치 개혁의 제1과제인지 도저히 동의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31일) 당 출입기자들과 인왕산 둘레길을 산책한 후 간담회를 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 대표는 지구당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목소리 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비현역 지구당위원장 대의원 표가 필요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회 민주주의의 선진화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며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거대 양당이 공히 지구당 부활을 1과제로 내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시급한 정치개혁 과제로 “비례대표 출마 정당이 선거운동에서 마이크를 못 쓰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 당은 5주간 마이크 없이 선거운동을 했는데 왜 불법인지 이해가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사회경제정책을 꼽으며 ‘사회권 선진국’을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금은 잘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많이 노력해서 알리고 소통할 것”이라며 “주거·의료·복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는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종합부동산세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지만, ‘전면 개정’ 등의 접근을 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나도 종부세를 내지만, 종부세 내는 사람이 우리나라
이어 “1가구 1주택에 영원히 살고, 다른 주택이 없고, 은행에서 대출받아 종부세를 내야 하는 어르신 등에 대해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