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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전 보디빌더 법정 구속

노승환 기자l기사입력 2024-05-31 19:01 l 최종수정 2024-05-31 19:30

【 앵커멘트 】
지난해 한 전직 보디빌더가 차를 빼달라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요.
쌍방 폭행이냐를 두고 엎치락뒷치락하던 재판이 1년 동안 진행되면서 오늘 선고가 나왔습니다.
불구속으로 재판받던 남성은 법정 구속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을 가로막은 차를 빼달라는 여성과 건장한 남성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그러더니 남성이 갑자기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흔듭니다.

이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5월, 인천의 한 상가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폭행당한 여성은 갈비뼈가 부러질 만큼 크게 다쳐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건 1년 만에 법원은 남성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지난해 7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남성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로 법정을 오갔지만 실형 선고로 재판 직후 법정 구속됐습니다."

사건 당시 남성은 자신의 아내도 피해 여성에게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습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공방은 이어졌고, 결국 법원은 1년 만에 쌍방 폭행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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