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 제대로 느끼고 간 美유튜버

↑ 한국에 방문한 미국 유튜버 델라와 그녀의 남편, 딸 / 사진='DELLA VLOGS' 유튜브 영상 캡처

구독자 300만 명의 유명 미국 유튜버가 올린 한국 여행기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특히 영상 속 한국인의 친절에 감동한 유튜버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델라 브이로그(DELLA VLOGS)'에는 ‘나의 첫 어머니의 날-한국에서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에서 여행 온 델라와 남편, 딸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남산 타워, 경복궁 등 관광 명소들을 여행하며 한국인들을 만났습니다.

↑ 아기에게 담요 두르는 델라를 돕는 시민 / 사진='DELLA VLOGS'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런데 바람이 불자 품에 안겨 있는 아이에 담요를 두르는데, 한 중년 부부가 다가와 담요로 아이를 감싸는 것을 돕습니다.

↑ 아기가 추울까 봐 걱정하며 양말을 신겨주는 시민 / 사진='DELLA VLOGS' 유튜브 영상 캡처

또 이어진 장면에서는 한 여성이 "추우니까"라고 말하며 아기의 무릎까지 감싸는 양말을 신겨줍니다.

델라가 "양말이 얼마냐"고 묻자 여성은 연신 손사래를 칩니다. 아기가 추울까 봐 양말을 선물한 것입니다.

델라와 남편은 감격한 듯 "정말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 진짜 너무 친절하고 착해”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이어 델라는 “사람들이 스토리(아기)를 사랑해 주고 아기에게 선물을 준다.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한국의 정이다",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길", "한국 여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한국에 아기 천사가 놀러 왔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