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이 지인 관계인 50대 여성과 그 딸을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피스텔 현관문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복도 곳곳엔 다량의 혈흔이 보입니다.
어제(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과 딸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목격자
- "119구급대 오고 그다음에 환자 실어가는 거 그걸 봤죠. 엄청 크게 들렸죠, 싸우는 소리가."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숨진 여성과 지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내부 기밀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안 모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안 전 부사장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전 부사장은 지난 2019년 특허업체를 설립한 뒤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과정에서 내부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게 그을린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30일) 오후 7시쯤 경기 안양시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화재로 주민 4명이 고립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