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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화발 구제역 발생 이후 아직 감염 경로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에 이어 인천 강화군 한우농가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4월 9일 3차 구제역 발생지인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의 돼지 농장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한우 11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는 소 한 마리가 코와 발굽에 궤양이 생기고 침을 흘린다며 의심신고를 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확산하는 등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정부합동지원단을 긴급 구성해 살처분과 소독 강화 등 방역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발생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구제역 역학 조사가 한창인데, 해외 여행자에 의한 감염과 수의사에 의한 감염 등 여러 추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8일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확산 원인이 명확하게 파악된 건 한 건도 없습니다.
방역 당국도 역학 조사에 대한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현출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끝내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 충주와 청양의 경우는 지금 현재로서는 명확한 유입 원인을 찾는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긴급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감염 경로 등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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