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의 주인공 엄석대를 언급하며, 오늘(28일) 채해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우회 비판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이 당선인은 오늘(28일) SNS에 "그렇게 갈취당하고, 얻어 맞으면서도 엄석대의 질서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소설 속에서 반 아이들은 엄석대에게 저항하지 못했고, 엄석대는 독재자나 학급장의 권위로 독재자로 군림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국민의힘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보입니다.
채해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국방부 등의 외압 의혹을 규명할 특검을 도입하는 법안으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이날 재표결에 부쳐졌습니다.
이에 무기명 투표에는 21대
앞서 국민의힘에선 김웅, 안철수, 최재형, 유의동, 김근태 의원 등 5명이 재의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