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3국 정상이 오늘 오전 회담을 엽니다.
3국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 할 예정인데,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입니다.
앞서 어제(26일) 밤에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일본과 중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만찬도 열렸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중 정상들이 만찬에 앞서 공연을 한 어린이 합창단을 격려합니다.
3국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은 일본과 중국의 대표 민요를 불렀습니다.
만찬장에는 3국 도예가들이 재료와 기법을 교류해 만든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환영 만찬을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3국 정상들이 매년 만나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협력의 상징으로 3국이 힘을 합쳐 멸종위기를 극복한 따오기의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한일중 정상들은 오늘 오전 3국 정상회의를 연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 통상 등 6대 중점 협력분야를 논의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이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앞서 8차례의 공동선언에서 한두 번을 빼고는 한반도 문제가 기술됐다면서도 이번엔 어느 정도 강도로 담길지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양자회담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안보 현안은 한일중 회담에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중 정상들은 공동발표 뒤 함께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이우진·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고현경·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