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에는 야권의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목이 쏠렸습니다.
총선 압승의 주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오랜만에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함께한 겁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전, 야권 인사들은 권양숙 여사 사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찬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세사람을 따로 불러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사회 미래가 나아가야 할 길, 현 시국의 어려움 이런 점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함께했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총선 민심을 받들기 위한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당부했습니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제1당인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를 통한 '빠른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두 정당이 공통의 공약이 많으니까 연대해서 성과를 빨리 내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민주당내 당원권 강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마침 영국에서 정당 민주주의를 공부하다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토론과 숙의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 김 전 지사의 역할론도 계속 나오는 가운데, 김 전 지사는 일단 6월 초 학업을 위해 다시 독일로 출국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