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 태안동물보호협회 제공 |
분유병을 빠는 새끼 강아지.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게 갓 태어난 지 얼마 안돼 보입니다.
↑ 영상 = 태안동물보호협회 제공 |
다른 강아지 역시 눈도 못 뗀 채 열심히 핥고 또 핥습니다.
태안동물보호협회가 임시 보호 중인 새끼강아지 6마리의 모습입니다.
이 강아지들은 어제(20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이 낑낑거리는 소리를 듣고 소리를 찾아 가보니 쓰레기봉투 속에 강아지들이 있었던 겁니다.
쓰레기봉투 속에는 빈 소주병과 맥주 캔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 사진=태안동물보호협회 제공 |
꽉 묶인 쓰레기봉투 속에서 청색증을 보였던 강아지들은 동물단체의 보살핌 아래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동물단체는 "최장 한 달 정도 되면 스스로 분유를 먹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만 맡아 준다면 책임지고 입양 보내겠다"며 임시 보호처를 찾고 있습니다.
아울러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영상= 태안동물보호협회 제공 |
경찰은 쓰레기봉투와 봉투 속에 담겨 있던 소주병 등을 수거해 유기범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