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1일)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정문에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 김 씨는 포토라인 앞에 서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경찰 출석은 음주운전을 시인한 지 이틀 만이고, 사고 발생 12일 만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고 당일 김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시고 차를 몰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데 김 씨가 얼마 만큼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
또 사고 3시간 뒤 김씨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