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자체 경호팀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월 부산에서의 피습 후 강화됐던 경찰의 경호 조치가 4·10 총선 이후 중단된 데 따른 조치라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이후에도 이 대표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크고, 당 대표 업무 특성상 피습과 동일한 사건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경찰에 이 대표의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튿날 경찰청 관계자가 국회를 방문해 당 대표 비서실 측과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경찰은 근접 경호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기에 유사한 사건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사회적 차원의 과제"라며 "경찰의 소극적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총선에 대비해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