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야시장을 열었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났습니다.
주말에만 3만 명 넘게 몰리면서 상인들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릇노릇 익어가는 막창과 야식으로 인기인 떡볶이와 김밥까지.
배가 출출한 저녁 시간, 음식점 앞 곳곳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에 흥정마저 즐겁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처음으로 만든 '달달한 야시장'은 밤만 되면 북새통입니다.
▶ 인터뷰 : 김희동 / 경북 구미시
- "좋은 자리에서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첫 주말에만 평균 3만 명이 찾았는데, 매출이 300%를 넘기면서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구미 야시장 상인
- "성수동의 그런 갈비 골목처럼 구미 시내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고 그래서 저희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구미시는 라면 축제에 이어 야시장까지 대박을 터트리자, 일정별로 다른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도록 해서 콘텐츠를 보강하고 이색 경험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이렇게 해서 구미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구미시가 선보인 야시장이 경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민수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