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뉴스 인터뷰에서 “아내와 꽃이 구분이 안 된다”라고 말한 남편과 이에 당황하는 아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YTN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만남…함안 청보리·작약꽃’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경남 함안군 칠서 생태공원 축제 현장을 찾은 한상오 씨 부부가 등장합니다.
한 씨는 인터뷰에서 임신한 아내와 함께 꽃구경을 왔다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듣던 아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곧바로 남편을 쳐다봤습니다. 이내 웃음을 터뜨리더니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YTN 뉴스가 게재한 해당 영상은 오늘(19일) 기준 조회수 17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보는 사람마저 행복해지네요” “이런 주접 환영” “정말 흐뭇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도 ‘
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도 "말 한마디로 '공원에 핀 꽃'이라는 지루한 주제가 특별하게 바뀌었다", "정말 사랑스러운 부부다", "내가 원하는 결혼 관계"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