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이재명, 의장 후보 경선 후폭풍 수습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념식 직후 호남 지역 당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에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며 당 내 불씨 끄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 이후 호남을 처음 찾아 당원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근 치러진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들의 질책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기 오기 전에 이번 의장 선거 가지고 막 야단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했는데…."

이번 의장 경선에서 의원과 당원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엔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에 생긴 변수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게 이제 소위 이번 의장 선거에서 일부 나타난 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성 당원 반발 등을 의식해 "옳고 그름의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며 "의견이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당대회에 이어 시도당위원장 선출도 권리당원 비중을 강화하겠다며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의 변화를 공언했습니다.

호남을 시작으로 당원과의 소통에 나선 이 대표는 내일 충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