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 정치인들 지지도 20%에 그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사진=연합뉴스 |
7개월째 이어지는 가자 전쟁에서 강경책을 주도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지도자들의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네타냐후 총리는 조사대상자의 32%에게서만 지지를 받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여당인 리쿠드당 지지자들이 보낸 지지율도 35%에 그쳤습니다.
반면 개전 후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군정 통치를 반대한다며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 반기를 든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43%로, 네타냐후 총리보다 11%p 높았습니다.
또 가자 전쟁을 지휘해 온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지지도는 무려 46%에 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압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인질 가운데 일부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개전 후 전시
반면, 강경책을 주장하는 극우성향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21%),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28%)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20%에 그쳤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