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대로 이재명 대표가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했는데요.
민감한 정치 현안들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당 대표 연임론에 대해서도 임기가 4개월 가까이 남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추대론'에 대해 "황제를 모시고 있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치료를 위한 휴가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랜만에 복귀하셨는데 컨디션 어떠신지?) 아주 잘 쉬었습니다."
공백기간 정치권 주요 현안에 대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이 대표는 "여당이 갖고 있는 행정권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친명' 의원들을 중심으로 터져나온 대표 연임론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임기가 약 네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은 그걸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강성 지지층과 주류 의원들의 공개발언 등으로 당내 분위기는 이 대표 추대론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인데, 사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다 한번 대표하고 싶겠죠. 그런데 저런 분위기에서 괜히 했다가 또 개딸들한테 역적될까 봐 또 다들 눈치 보고 있는 거겠죠. 거의 황제를 모시고 있는 당 같잖아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 비명계가 전략적으로 규합할 가능성도 있어 '이재명 대표 연임'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실제 '명심'을 강조한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경선에서 떨어지면서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반감도 일부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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