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라이밍의 에이스로 떠오른 서채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아버지이자 전직 클라이머 서종국 감독과 함께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금빛 등정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대표 부녀를 박규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위태로운 자세에서도 차분하게 등반을 이어간 '암벽 천재' 서채현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따냅니다.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며 클라이밍 '신동'에서 어느덧 국가대표 에이스가 된 서채현.
일곱 살부터 암벽을 오른 서채현 곁에는 국가대표 사령탑이자 아버지인 서종국 감독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채현 /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 "항상 아빠한테 배웠기 때문에 훈련할 때 안정감도 있는 것 같고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전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서종국 감독은 딸과 구슬땀을 흘리며 금빛 등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종국 /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
- "어릴 때부터 채현 선수를 지도하면서 방에 있을 때는 아버지가 되는데 암장에 있을 때는 지도자가 되기 때문에…."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은 파리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채현 /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 "올림픽 두 번째니까 저는 제 등반을 후회 없이 하고 싶고 꼭 메달 따고 싶어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서채현의 약점으로 꼽히는 스피드 종목이 분리되는 만큼, 부녀 국가대표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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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송지수
화면출처 : 유튜브 Donkey Climb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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