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3선 추경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22대 국회 여야 원내사령탑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여소야대 구도 속에 특검과 쟁점 법안, 원 구성 협상 등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총선 참패로 인한 당의 위기를 수습할 국민의힘 원내대표엔 TK 3선의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71석의 거대야당을 이끌 민주당 원내대표엔 강성 친명계 박찬대 의원이 일찌감치 낙점받았습니다.
이로써 여야의 22대 국회 원내사령탑 진용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출발부터 가시밭길입니다.
첫 시험대는 채 해병 특검법인데, 국민의힘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방침에, 민주당은 국회 재표결 카드로 맞서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이나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쟁점 법안도 첨예합니다.
무엇보다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가장 큰 충돌 지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대여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단일대오를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192석을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헌법상의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겁니다. 절대 기죽지 말고…."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총선 민심과 의석수를 앞세운 야당의 입법 공세는 거세지는 반면, 여당은 전통적 지지층과 대통령 거부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 극한의 여야 대치만 남을 거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