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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Dining] 윤기 흐르는 백반 찾아…정갈한 집밥 차림

기사입력 2024-05-03 11:22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선구이가 그리울 때, 냄새 걱정에 입맛만 다셨다면? 특출난 건 없지만 정감 있고 푸근한 집밥 콘셉트로 사랑받는 가게들이 있다. 집밖으로 나온 집 밥집을 소개한다.
모이
#용산구 #데이 앤 나잇 한식 즐기기
(사진 류주현)
↑ (사진 류주현)
한식집 겸 주점이다.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는 바 테이블이 있어 혼밥에도 안성맞춤이다. 멸치볶음, 미역무침, 도토리묵 무침 등 6~7가지 반찬이 놋그릇에 정갈하게 나온다.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반찬을 먹는 재미도 쏠쏠한 편.
점심 특선은 소고기 미역국, 고추장찌개, 애호박을 넣어 끓인 맑은 명란탕, 겉바속촉 고등어구이, 투뿔 한우 육회 비빔밥 등이 있어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다. ‘모이’의 안주 요리도 주목해볼 것.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매콤한 오징어와 소면, 꽃게 육즙으로 감칠맛을 낸 꽃게탕, 대표요리인 새우장, 달짝지근한 닭구이 간장구이, 부드러운 성게알 한 판 등 술을 부르는 요리들이 즐비하다. 특히 압도적인 비주얼의 대게 솥밥은, 함께 나오는 김에 싸 먹다 보면 금방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맛있다.
(사진 류주현)
↑ (사진 류주현)
향기고을
#한남동 #청국장 맛
(사진 류주현)
↑ (사진 류주현)
한남동에서 9,000원대의 가격대로 가정식 백반을 즐길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이라 동네 직장인들의 아지트이다. 특히 집에서 잘 먹지 못했던 제대로 된 청국장을 마음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윤기 흐르는 흰쌀밥에 구수한 청국장과 청국장 국물이 듬뿍 밴 두부를 넣고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
그 외에도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등 하나같이 맛있다.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꽈리고추 무침 등이 나온다. 점심시간 웨이팅은 필수. 저녁 시간에는 종종 재료가 소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 류주현)
↑ (사진 류주현)
정담반
#압구정동 #어르신들에게 좋은 담백한 정찬
깔끔하고 건강한 식사를 원한다면 정담반이 제격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자리한 한식 전문점으 로, 따듯한 솥밥과 맛깔스러운 반찬을 1인1상으로 즐길 수 있다. 모든 요리의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 백해 어르신들이 먹기에 제격이다.
대표메뉴는 맛있게 구워낸 고등어와 윤기 나는 솥밥으로 차린 밥상인 고등어구이 솥밥정찬, 신선한 국내산 다리살만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닭갈비 솥밥정찬이 있다. 한우와 된장 시래기가 조화로운 한우시래기찜 솥밥정찬도 한 끼 든든한 메뉴. 간편한 식사를 해야 할 때 추천할 만하다.
(사진 류주현)
↑ (사진 류주현)
[글과 사진 류주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8호(24.5.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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