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두 번째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지난 26일 첫 소환 이후 사흘 만입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오늘(29일) 유 관리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공수처에 출석한 유 관리관은 조사 시작 12시간 40분 만인 밤 10시 20분쯤 귀가했습니다.
유 관리관은 조사 이후 취재진에 질문에 “수사기관에 충분히 설명드렸다”며 답했지만, 이시원 대통령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에서 경찰로 넘어간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기록을 회수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하는 등 주요 피의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 / choi.don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