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콘서트를 시작한 가수 나훈아 씨가 무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27일 ‘가황’ 나훈아의 은퇴 무대 ‘2024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전국투어 첫 공연이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 / 사진 = 매일경제 |
나훈아 씨는 어제(28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에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노래를) 그만둬야겠다"며 "전 북쪽(북한)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강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신 발언이 멋지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굳이 콘서트에서 저런 말을 해야 하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2찍', '수구꼴통'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관련 기사 댓글에 "김정은 위원장님이 니 친구냐"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 사진 = 네이버 뉴스 캡처 |
한편, 나훈아 씨는 다음 달 11일에는 청주, 18일 울산에서, 6월 창원(1일), 천안(15일), 원주(22일), 7월 전주(6일)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