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멍한 채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면, 익히 알던 이름인데 도무지 떠오르지 않고, 한 가지 일에 골똘히 집중하기가 어렵다면, 의욕이 없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면···. 이들 증상은 전두엽 기능에 경고등이 켜진 것일 수 있다.
↑ (사진 언스플래시) |
일단 △정보를 기억으로 저장하고 다시 출력하는 일이 수월하지 않다. △사소한 것에 금방 주의가 흐트러지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진다. △ 전체를 조망하지 못해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중요도를 매기는 데도 서툴러진다. △감정 조절이 여의찮아 기분이 들쭉날쭉하고 비일관적으로 행동하는 한편, △동기 부여가 안 돼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 지향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단조롭고 반복적인 활동만 되풀이하며 무기력하고 감흥 없는 일상을 보내기 쉽다. 이런 생활 패턴은 전두엽 기능을 더 저하하는 악순환을 부른다.
↑ (사진 언스플래시) |
이 외에도 뜨개질, 종이접기, 목공예, 화초 돌보기, 악기 배우기 등 정교한 사고와 손놀림을 동시에 요구하는 활동들도 좋다. TV나 휴대폰보다 책을 가까이해 보자. 책을 읽는 동안 뇌는 인물과 줄거리에 관한 정보를 전두엽에서 불러와 재생함으로써 전두엽을 자극한다. 책을 소리 내서 읽는다면 금상첨화다.
책을 소리 내 읽으면 전두엽이 한층 강화된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다. 일상의 루틴에 약
[글 송이령(프리랜서)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7호(24.04.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