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특히 우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에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택배비를 반값으로 줄이는 정책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달원이 트럭에서 내린 택배 상자를 바로 옆 다른 트럭으로 옮깁니다.
대기업의 물류창고를 거치지 않고 차로 바로 물건을 옮겨 배송하는 인천시의 소상공인 물류 서비스입니다.
2년 사이에 배송 시간은 평균 81% 줄었고 당일 배송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온정욱 / 인천 송도동
- "보통 2~3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오전에 주문하고 오후에 받을 수 있으니 참 대단하고 신기합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더 좋아집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는 올 하반기 지하철역에 팔 물건을 갖다놓고 택배차 기사가 이를 가져다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건을 내놓은 보관소와 택배차 기사가 있는 곳은 별도의 인력들이 물건을 들고 지하철로 수시로 오갑니다.
택배비는 절반으로 줄고 지하철을 활용해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을수 /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소상공인 물류비용 절감과 배송속도 향상에 있습니다."
인천시는 화물 운반 인력과 장비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