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궁 야간 관람이 돌아왔다'...5월 8일부터 가능

3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외국인은 현장 발권 가능

↑ 경복궁 근정전 / 사진=연합뉴스

조선 궁궐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인 경복궁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복궁의 남문인 광화문을 비롯해 흥례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빛 아래 빛나는 궁궐을 볼 수 있습니다.

왕실의 화려한 잔치가 열렸던 경회루, 왕비가 머무르던 교태전과 그 뒤에 조성한 작은 동산인 아미산 권역 등도 둘러볼 만합니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합니다.

다만, 매주 월·화요일과 5월 17∼19일에는 야간 관람이 열리지 않습니다.

↑ 경복궁 야간관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살 수 있습니다. 1일당 관람권 판매 수량은 3천 매로,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됩니다.

외국인은 이와 별도로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이 가능합니다.

한복 착용자와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중증 장애인과 동반자 1명, 경증 장애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무료 관람 대상자는 흥례문에서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를 보여주고 입장하면 됩니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고 있습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유료 입장 관람객을 포함해 약 27만 4천 명이 경복궁의 야경을 즐겼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