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총선 참패에 대해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어떤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 오늘(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총선 결과에 따른 수습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인은 총 18명입니다.
윤 권한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
또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수습책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