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정후가 시원한 2루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동생의 활약에 형님 김하성도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때리며 나란히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스포츠 소식에 이규연 기잡니다.
【 기자 】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경기 초반 템파베이 선발투수 페피엇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헛스윙 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인 이정후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했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이를 되갚았습니다.
이정후는 페피엇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속 171km의 총알 같은 2루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다음 타자인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6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6회초 또 한 번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직선타로 아웃되며 아쉽게 추가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습니다.
이정후를 포함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타자들의 활약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템파베이에 11-2 대승을 거뒀습니다.
동생 이정후의 활약에 형님 김하성도 나란히 장타를 날리며 화답했습니다.
팀이 4-1로 뒤지던 7회초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스톤의 싱커를 받아쳐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의 안타 때 추격 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 말에는 애매하게 떨어지는 공을 끝까지 쫓아간 뒤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팀의 5-2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맞대결 상대였던 다저스의 오타니는 안타 없이 2볼넷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