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90년대생 당선인이 나왔습니다.
22대 국회 최연소 당선인인 민주당의 전용기 의원은 91년생으로 32살의 나이에 재선 의원이 됐고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혔지만, 당 잔류를 택한 90년생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젊은 정치인들의 당찬 포부를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청년 정치의 원조는‘3김 시대’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6살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37살에 지역구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는 91년생 민주당의 전용기 의원이 최연소 당선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 비례 대표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재선의 지역구 의원으로서 새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정 당선인
- "젊은 정치인들이 앞서서 뛰어다니고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한 노력들을 몸소 실천하다 보면 정말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될 거라고…"
국민의힘에서도 첫 90년생 국회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 출신인 김용태 당선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 '천아용인' 멤버였지만 당에 잔류해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 "여소야대다 보니까 야당과의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고 여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치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서울 도봉갑에서는 30대 김재섭 당선인이 깜짝 승리했고, 경북 경산에선 30대 조지연 당선인이 4선인 최경환 후보를 꺾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다만,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엔 20대 당선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30대 청년 정치인들이 과연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