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수술실 인근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와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진료보조(PA)간호사를 2,700여 명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PA 간호사를 2,715명 증원해 총 1만 1,0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3월 말 기준 8,982명입니다.
복지부는 오는 18일부터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교육 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 교육, PA 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을 시범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 걸쳐 이론과 실습 각각 48시간·32시간 씩 총 80시간의 집중 교육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수본에 따르면 어제(11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2만 1,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줄었습니다. 또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8만 4,455명으로 2.4% 감소했습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790명으로 전주보다 2.7% 줄었고, 전체 종합병원 6,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응급실 408곳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지난 9일 기준 중증·응급 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