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주교주교회 찾은 임현택(왼쪽) 당선인. /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정부가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의협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말 차기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연일 종교계와의 만남을 진행한 임 당선인이 관련 면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오늘(11일) 전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지난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시작으로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8일 대한불교조계종·천도교·유교,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천주교주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 종교 지도자들을 접촉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대화 자리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이에 종교계 인사들도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종교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