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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당선인 '0명' 헌정 사상 최초

기사입력 2024-04-11 08:24 l 최종수정 2024-04-11 08:40
최경환·장예찬·도태우 등 58명 전원 낙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헌정사 처음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있음에도 무소속 당선인이 없는 총선이 됐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장예찬(부산 수영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제22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 장예찬(부산 수영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오늘(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기준 개표가 99.87% 진행된 가운데 무소속으로 등록한 총 58명의 후보 전원이 당선권에 들지 못 했습니다.

경북 경산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간발의 표 차로 패배했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후보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애초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무소속 출

마자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기 때문에 무소속 당선인이 나오기 힘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116명의 무소속 출마자가 나온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은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선거 구도를 넘어설 만한 경쟁력 있는 인물도 거의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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