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이 만약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적들을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해 필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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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10일) 최고위급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정일군정대학은 북한매체에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이라 소개돼왔는데, 연대장 또는 그 이상의 소수 고위급 군사 장교를 키우는 교육 시설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의 수적, 군사기술적 우세를 사상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하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할 수 없는 전승의 법칙"이라면서, "당중앙의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김정일군정대학 방
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는 등 군부 실세였던 황병서는 지난해 2월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연회에서 차수 계급장을 달고 나와 건재를 과시했는데, 이번에 새 직책이 확인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