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선 과거 발언 논란에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인 후보도 있었죠.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막말 논란'을 빚었던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 장교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에 고발됐고,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빗대 비판하며 성적 표현을 언급해 논란을 더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선 확정 이후 자신의 과거 발언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경기 수원시정 국회의원 당선인
-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면서, 새로운 정치인으로 출발하면서 보다 신중한 행동과 신중한 언어로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도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 당선됐습니다.
양 후보는 과거 대학생이던 딸의 이름으로 11억 원을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매입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선거 과정에서는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서울 성수동 부동산 취득과 증여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밀려 결국 낙선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