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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SNS 투표 독려 불 붙었다

기사입력 2024-04-10 11:50 l 최종수정 2024-04-10 12:18
선관위 "투표율 70% 못 넘을 것... 사전투표 분산 효과"

여야 지도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 사진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오늘(10일)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달아 글을 올렸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투표해 달라.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 달라.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는 글을 올렸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글을 작성했습니다.

두 번째 글에서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동훈입니다.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면서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1시 투표율 현황이 나오자 곧바로 이날 낮 12시 8분부터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3차례 투표 독려 글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 주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6시 모닝콜 영상과 함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한편, 본투표에서 지난 총선보다 낮은 투표율 추이가 보이며, 70% 투표율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총선 대비 시간대별 본투표율 차이는 오전 7시(0.4%p↓), 오전 8시(0.9%p↓), 오전 9시(1.1%p↓), 오전 10시(1.0%p↓)로 집계됐습니다.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오전에 나타난 투표율

흐름이 오후에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 선관위 측 설명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본투표에 참여하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산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투표율 자체는 지난 총선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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