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 단위로 유세 현장을 다니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MBN이 만났습니다.
요즘 발언이 점점 거세졌던 한 위원장은 "점잔 빼는 게 큰 정치가 아니"라며 "그 누군가는 했어야만 하는 일"이라 했습니다.
또, 검사, 장관, 정치인의 한동훈은 달라진 게 없다면서 "내일 본투표에서 이변이 나타날 것"이라 강조했는데요.
그동안 한 위원장을 계속해서 마크해온 정태진 기자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 기자 】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만난 한동훈 위원장 손에 반창고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위기감을 진짜로 느끼기 때문에 제 컨디션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아직 한 1%쯤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취임 후 105일, 부족한 게 많았다며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제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위기였지 않나 생각해요. 저 사람이 과연 얼마나 하는지 보자, 언제 실수하는지 보자 그런 시각들이…."
레토릭 정치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날 선 비판, 그 누군간 했어야 하는 일이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나라를 후퇴시키는 세력과 싸우는 데 있어서 점잔 빼는 것이 큰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게 큰 정치…."
"이번 선거, 잘못하면 정말 나라가 망할 수 있다"며 본투표에서 이변이 있을 거라 봤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의석 수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린 적은 없는데요. 제가 많은 자료들을 보잖아요. 어떻게 보면 좀 고급 자료들을 더 많이 볼 수도 있습니다. 투표장에 많이 나가주시지 않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공공선을 위해 살아왔다"며 검사, 법무부 장관, 정치인의 한동훈은 달라진 게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와 있고, 그 마음이 옅어지거나 그 마음 외에 다른 게 나오면 저는 뭐 이 정치 그만둘 생각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