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에서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사진 = MBN |
약 1년 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랠프 퍼켓 미 육군 예비역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퍼켓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밀기도 했는데 오늘(9일) 퍼켓 대령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퍼켓 대령이 이날 조지자주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9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4월 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오찬에서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기 위해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1926년생인 퍼켓 대령은 23세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서 창설된 제8 레인저 중대 지휘관으로 임명돼 부산으로 파견됐습니다.
제8 레인저 중대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서 북한군을 38선 너머까지 후퇴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 점령 과정에서 중공군에 맞서 맹렬히 싸웠습니다.
지난해 4월 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 한 호텔에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