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선거 공보물에서 ‘역대급 지각 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이 나왔습니다.
전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는 오늘(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선관위 결정문을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현희 후보의 상습 지각을 지적한 저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라며 누군가 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를 선관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찌 됐든 선관위는 어제 이에 대해 ‘허위 사실로 볼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책자형 선거 공보에서 전 후보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사 출근일 238일 중 90% 이상 지각 출근, 지각 대장"이라고 기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 후보 측은 “감사원 감사 결과 불문(책임을 묻지 않음) 결정이 난 만큼 명백한
그러나 서울시 선관위는 어제(8일) “제출 자료, 소명 자료, 감사원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와 관련해 선거 공보에 게재한 내용은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