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흐린 날이 70%에 달해 위성으로 표적을 관측하기 쉽지 않은데요.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북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우리 군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 오늘(8일)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북한의 두 번째 정찰위성도 이번 달 발사가 예상돼 우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 "3, 2, 1, 점화."
미국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실린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발사 2분 28초 뒤 1단 추진체, 47초 뒤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습니다.
45분 만에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한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쯤 해외 지상국과의 본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1호기와 달리 2호기는 전자파를 쏴 반사되는 신호로 영상을 만들어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특정 지역 촬영이 유리합니다.
또, 1호기의 두 배 이상인 하루 4~6회 정도 북한 전역을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두 번째 정찰위성 발사도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기술적으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면 4월 말까지 열어놓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북한보다 한발 빠른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는 시험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
화면출처 :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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