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급행통학버스 '간식바구니'로 등교 학생 응원 '화제'
강원 춘천지역에서 운행 중인 한 버스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사진=버스 하차 입구에 매달린 간식 바구니 [춘천시민버스 제공]/연합뉴스 |
해당 버스는 춘천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등교 시간 운행 중인 급행통학용 춘천시민버스로, 운전석 옆 승차 공간과 하차 입구에 바구니를 설치하고 초코파이나 초코바 등 간식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른 등교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을 위해서 마련된 건데, 옆에는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한편, 춘천시민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8개 학교를 바로 가는 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391명의 학생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춘천시민버스는 현재 등교 시간에만 운행하는 급행통학버스를 하교 시간에도 운행하는 방안을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는 "아침을 거르고 버스를 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하는 차원에서 간식을 설치했는데 예상보다 호응이 좋다"며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함을 없애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