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엿새 앞둔 오늘(4일) 승리할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는 110석, 경합 지역은 늘면서 50곳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간담회에서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고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막판 판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최근 민주당이 분석해 온 판세에서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한 본부장은 확실한 우세 지역구와 경합 지역구 전망치를 묻는 말에 "(우세 지역구) 110석에 경합 지역은 확대돼 50석이 더 될 수 있다는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당에 힘 실어주자는 기류, 이에 위기감을 느끼는 기류 등 양당의 결집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게 뚜렷한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을 감안하면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격전지 분포와 관련해선 "경합지가 많이 확대되고 있는 곳은 수도권뿐 아니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함께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총선을 통해 심판해야겠다는 여론은 지역구분 없이 전국적 현상인 것으로 보는 게 맞고 수도권에서도 그런 흐름이 나타나지만, 승기를 잡았다거나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최근 흐름을 보면 민주당이 하향 흐름을 그리다가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상승 국면을 맞이한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위기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다닐 것"이라며 "경합지역이 확대되고 있어 위기감을 조성, 지지층 투표 참여를 적극화해 경합지역을 이겨보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위기론을 통한 돌파 전략이 잘 먹히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 전망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본부장은 "최근 더불어민주연합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서 민주당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며 (국민의미래와) 양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와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편법 대출 및 막말 논란이 판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엔 "일부 후보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한 행위와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경기도에서 최근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을 두고 전격 검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에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한 본부장은 "금감원이 너무 갑
이어 "사건 실체와 별도로 총선을 앞두고 관권선거 개입, 관련 네거티브가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