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선거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요?
양당 모두 공통적으로 경합 지역을 50곳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야권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막판까지 변수는 남아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권역별 시·도당 차원에서 꼽은 확실한 우세 지역은 80곳 안팎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3곳, 영남 53곳, 충청 9곳과 강원 5곳입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최근 여론 흐름이 회복세에 있다고 보고 추가로 경합지에서 10석은 더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110석은 확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78곳, 호남에서 28곳, PK 16곳, 충청권 18곳 등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도 야권이 여권보다 더 많은 의석 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정치평론가
- "정권심판론을 뒤집을만한 어젠다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총선까지는 정권심판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다만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숨겨진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우리나라 이념 지형을 놓고 봤을 때 보수가 불리한 지형은 아니다…, 오차범위 안에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쉽게 어떻다고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막말 등 돌발 변수와 투표율에 따라 남은 일주일 사이에도 선거 판세는 바뀔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