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닭강정 바가지...경주 벚꽃 축제도 논란

벚꽃 축제를 찾았다가 비싼 음식 가격에 상인과 시민 간 얼굴 붉히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주 벚꽃축제 1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경주 흥무로 쪽 길거리 닭강정인데,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감자튀김과 닭강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저게 15,000원인데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 그냥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주 벚꽃 축제 뿐만 아닙니다.

어제(2일)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제육 덮밥을 먹었다며 글을 게재한 글쓴이는 "금액은 만 원을 받았는데 반찬은 단무지 3조각, 국물도 없고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진해 군항제에서는 꼬치어묵 2개를 1만 원에 팔아 바가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합동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TF는 먹거리 판매 품목에 대한 가격표 게시, 중량 등 명확한 정보표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지만 바가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