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을 맡고 있는 이 장관은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국민, 의료계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개혁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전공의 여러분은 의사로서의 사명감으로 주 80시간의 수련과 진료를 감내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어제 몇몇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키는 지친 의료진들에 대한 미안함과 환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공감하며 암 환자와 만성질환자 진료를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돌아와서 환자 곁에서 본분을 다할 때, 여러분의 의견과 목소리는 더 크고 무거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국립대 의대 교수 증원과 관련해 “내년도 대학별 의대교수 증원 규모는 각 대학에서 4월 8일까지 제출한 수요를 토대로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 필수의료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3년간 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사인력 확충, 지역·필수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의료개혁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공정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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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